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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7년까지 커피찌꺼기 100% 재활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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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7년까지 커피찌꺼기 100% 재활용 도전

입력
2022.05.11 10:57
수정
2022.05.11 11:3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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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재활용 넘어 기획상품 등 범위 확대
바이오연료 등 업사이클링 비율도 높여

스타벅스코리아가 2027년까지 커피찌꺼기 재활용률 100%를 달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스타벅스의 커피 원두와 음료 이미지.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가 2027년까지 커피찌꺼기 재활용률 100%를 달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스타벅스의 커피 원두와 음료 이미지.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커피 업계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2027년까지 커피찌꺼기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커피찌꺼기는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재활용에 제약이 많았지만 지난 3월 15일부터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면서 생활폐기물 분류에서 제외됐다. 퇴비 제작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에 대해 재활용환경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가 끝나면 순환자원 인증을 통해 향후 5년 내 재활용률을 100%까지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는 먼저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다양한 기획상품을 소개하고 협업을 통해 바이오연료, 건축자재 등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비율을 높인다. 앞서 2015년 스타벅스는 광화문 D타워점을 열면서 테이블, 조명 갓, 인테리어 마감재 등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했다. 커피찌꺼기가 첨가된 식물배양토나 꽃화분을 만들어 고객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재활용한 커피찌꺼기 양은 3만1,000톤에 달한다. 전체 커피찌꺼기 배출량 대비 재활용률은 73% 수준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가 폐기물이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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