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과 두 번째 맞대결 가능성
부상으로 이탈했던 류현진(35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전이 확정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15일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당초 계획대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릴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다만, 류현진은 최근 몬토요 감독이 언급한 ‘피기백’(piggyback) 전략에 따라 복귀전에서 무리하지 않고 임시 선발 투수였던 로스 스트리플링과 함께 마운드를 책임질 수도 있다. ‘목마 타기’라는 뜻인 피기백은 짧게 던질 선발 투수 두 명을 한 경기에 내는 전략으로, 국내에서는 보통 ‘1+1’으로 표현한다.
류현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7.1이닝 1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3.50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왼쪽 팔뚝 통증까지 호소하며 지난달 18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캐치볼과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지난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경기에 등판해 4이닝 74구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의 등판 날짜가 확정되면서, 동산고 후배 최지만(31ㆍ탬파베이)과 투타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생겼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2021년 5월 24일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다. 3타수 1안타(2루타)로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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