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지출액 22.9% 절감
서울시 올해부터 신규 가입 재개
참여 지자체 21곳 늘어나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국토교통부 제공
올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중교통비로 월평균 1만3,193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을 발표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1만3,193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줄였다.
알뜰교통카드는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가 쌓이고 카드사의 추가 할인으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사 할인 4,043원을 받았다.
1분기 알뜰교통카드 신규 이용자는 6만5,656명으로, 월평균 2만1,885명이 늘었다. 지난해(1만542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는 35만6,000여 명이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건 참여 지자체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예산 부족으로 가입을 중단했던 서울시가 올해 1월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 서산시, 당진시, 논산시 등이 추가돼 참여 지자체는 137개에서 158개가 됐다.
박정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은 "2분기 이후에도 참여 지자체 확대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