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SRT 이용객 8만 명…코로나19 이후 최다

황금연휴에 여행 수요 증가
주말 일부 시간대는 1주 전에 매진
SR "하계 휴가철까지 좌석 최대 공급"

SRT의 주행 모습. SR 제공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주 토요일(7일)에 SRT 이용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SRT 운영사 SR은 지난 7일 하루 총 8만523명이 SRT를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8만 명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주말 이용객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8일에는 운송 수입이 21억8,9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SR은 연휴 기간 여행객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장거리 고객도 대거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SR은 10량의 열차에 추가로 10량을 연결하는 중련열차를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렸다.

SR 측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주말 일부 시간대 승차권은 1주일 전부터 매진되는 등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국 SR 대표는 “하계 휴가철까지 가용 가능한 열차를 최대한 확보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