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주택공급 정책 추진 특명
주택·토지 분야 정통 관료인 이원재(58)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내정됐다. 국토부 1차관은 주택공급과 건설 정책 등을 책임지는 자리다.
충북 충주시에서 태어난 이 내정자는 운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건설교통부 시절 주거복지과장, 주택정책과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 토지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15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을 맡았고 같은 해 5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국토교통비서관에 임명됐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제6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취임해 이듬해 12월 퇴직했다. 2019년부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맡아 인천 지역 투자 유치, 개발사업 등을 추진했다.
주택·토지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통한다. 청와대 근무 경험도 있어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국토부 내부에서는 이 내정자 인사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처리가 깔끔하고 성품도 좋은 분으로 정평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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