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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서 최지만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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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서 최지만과 맞대결?

입력
2022.05.09 14:55
수정
2022.05.09 15: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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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탬파베이전서 복귀 전망

토론토 류현진. AP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 AP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35)이 15일 최지만(31)이 소속된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아르덴 즈웰링 기자는 9일 “류현진의 몸 상태가 좋다면 15일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14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하게 되는데, 14일에는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로 예고돼 15일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류현진이 15일 복귀전을 치른다면 현재 대체 선발로 뛰고 있는 로스 스트리플링을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서 짧은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재활 등판에서 4이닝을 소화한 만큼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복귀한다면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두 선수는 빅리그에서 지난해 5월 24일 딱 한번 만났다. 당시 최지만은 내야 땅볼, 2루타, 삼진 등으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도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9일 복귀전을 치렀다.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한 뒤 왼쪽 팔뚝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회복한 류현진은 27일 첫 불펜피칭을 시작으로, 1일 라이브 투구, 8일 트리플A 선발 등판 등 재활과정을 거쳤다. 8일 경기에선 74개의 공을 뿌리며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은 했지만, 볼넷은 없었고 구속은 꾸준히 90마일(약 145㎞)대를 유지해 긍정적인 평가가 현지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던지고 싶은 모든 구종을 던졌고, 몸 상태도 좋다”며 “모든 선수가 작은 문제를 안고 경기를 치르며,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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