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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구설' 김선호 첫 심경 고백 "상처 줘 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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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구설' 김선호 첫 심경 고백 "상처 줘 죄스러워"

입력
2022.05.08 14:11
수정
2022.05.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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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팬카페 SNS에 잇따라 글 올려
지난해 10월 '낙태 구설' 잡음 후 처음

배우 김선호가 영화 ‘슬픈 열대’ 태국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배우 김선호가 영화 ‘슬픈 열대’ 태국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올라 한때 연예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선호(36)가 8일 "제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최모씨가 "(김선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폭로해 잡음이 인 뒤 그가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경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논란 후 김선호는 출연하던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하며, 그간 TV 등에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김선호는 7일엔 팬카페에 장문의 글도 남겼다.

그는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했다. 더불어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라며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사생활로 구설에 오른 뒤 반년여의 시간에 대해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또 갑자기 제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했다.

김선호는 영화 '슬픈 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복싱 선수 출신의 소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에게 쫒기는 액션 누아르 영화로, 지난달 태국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신세계'(2013)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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