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 랜드마크 표시, 위치에 따라 형태도 달리 설치
부산지역 관광안내표지판 1,000개 이상을 새로 만들었다.
부산시는 최근 구·군, 도시철도 역사 등의 관광안내표지판 1,050개를 표준형 안내표지판으로 모두 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부산국제관광도시 사업으로 국비 13억원을 포함해 모두 26억원을 투입,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함께 진행했다.
시는 구·군 수요조사 후 낡고 오래된 부산시 지도를 새로 개발하고, 16개 구·군 지도를 통일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과 부산지역에 있는 김해경전철 9개 역사의 안내표지판을 교체 또는 신설하고 부산시티투어버스 정류장 인근에도 관광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했다.
새로 정비한 표준형 관광안내표지는 구·군별 랜드마크를 표시하고 설치한 위치에 맞는 유형(8종) 별로 설치했다. 외국인을 위해 4개 국어(국문, 영문, 중문, 일문) 표기하고 색맹,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색상과 높이를 반영했다. 또 국제 표준 픽토그램, QR코드 등을 적용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16개 구·군에서 표준화된 관광안내표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표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 2,000명이 참여한 새 관광안내표지판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디자인 만족도와 사업 전후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지역과의 만족도 비교에서도 100점 만점에 72.8점으로 서울 보다 7.2점, 제주도 대비 11.7점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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