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합천 해인사 청년에 무료 숙식…'지친 몸과 마음 회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합천 해인사 청년에 무료 숙식…'지친 몸과 마음 회복'

입력
2022.05.08 13:07
0 0

'청년객실' 오는 15일부터 만 19~35세 대상 운영

지난달 8일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을 기념해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기는 이운 행렬가 열리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8일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을 기념해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기는 이운 행렬가 열리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사찰에서 무료로 숙식을 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경남 합천 해인사는 이 같은 ‘청년객실’을 오는 11일부터 예약을 받아 15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35세 이하의 남성 청년만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해인사가 남자 승려만 있는 비구 사찰이기 때문이다.

청년객실은 7~10인이 사용하는 유스호스텔식 공동 객실로 1인 7일까지 이용 가능하고, 별도의 상의를 거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책상과 의사, 독서용 스탠드, 개인 사물함, 침구, 바지 등을 제공하고,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 식사도 무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은 해인사 암자 순례를 비롯해 소리길 산책, 가야산 등산, 사색과 명상, 독서 등 자유롭게 생활하면 된다. 필요할 경우 스님과 차를 마시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청년객실 이용 4일차부터는 사찰 마당 청소나 설거지 등 하루 1~2시간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해인사 측은 “사찰 공간 개방은 코로나19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거나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산사에서 지내고 싶은 청년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