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최근 7경기에서 홈런 6개
팀은 두산에 8-11 패배
KT 위즈의 박병호(36)가 올 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9회말 3점 홈런을 쳤다. 팀이 4-11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에 박병호는 이승진의 직구를 통타,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4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7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1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는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것은 2011년부터 10시즌(해외 진출한 2016·2017년 제외) 연속이다. 10시즌 연속 10홈런은 역대 14번째 기록이다. 홈런 선두 자리도 지켰다. 공동 2위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김현수(LG 트윈스·이상 7개)와 3개 차이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KT는 두산에 8-11로 패했다. 선발 데스파이네가 6회까지 두산 타선을 탈삼진 10개 포함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았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KT(14승16패)는 공동 7위로 미끄러졌다. 17승13패를 기록한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16승1무13패) 키움 히어로즈(17승14패)를 끌어내리고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든 사직 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제압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견인했다.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6위(15승16패)로 올라섰다.
고척에서는 SSG 랜더스(22승1무8패)가 키움 히어로즈를 3-0으로 이기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창원에서는 LG 트윈스(17승14패·공동 4위)가 NC 다이노스를 6-3으로 눌렀다. 최하위 NC(9승22패)는 실책 4개로 4연패 탈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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