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속 금메달을 딴 뒤 여자친구가 생기려나 했는데…"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가 51살의 나이에도 모태 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해 짠내를 유발했다.
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MBN '국대눈 국대다' 9회에서는 심권호의 복귀전 선언 현장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심권호의 맞대결 상대로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지현이 지목되며 레전드 승부를 성사시켰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심권호는 자신의 레슬링 역사를 돌아보던 중 51살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애틀란타 올림픽에 이어 시드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한국에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며 "메달을 따면 여자친구가 생길 줄 알았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홍현희는 "당시 여자친구가 없었냐"고 물었고 심권호는 촉촉해진 눈가로 "지금도 없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어진 양준혁의 '촌철살인'도 웃음을 유발했다.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한 양준혁은 "심권호의 결혼 가능성은 3% 미만"이라며 "노총각 간판인 내가 늦장가를 가면서 위기의식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심권호 역시 "저 형이 결혼할 때 울 뻔 했다"고 인정한 뒤 "경기도 광주에 땅과 집이 있다. 이번 복귀전을 계기로 꼭 결혼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심권호의 고백이 공개될 '국대는 국대다'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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