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연기한 데 이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개최도 포기했다.
세계육상연맹은 7일(한국시간)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7월 30일 상하이, 8월 6일 선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 유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30일 경기는 개최지 변경 없이 취소됐고 8월 6일 경기는 폴란드 호주프가 개최권을 획득했다.
그동안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공을 들였던 중국은 다이아몬드 리그 개최로 세계 육상의 중심부로 진입하려 했다. 다이아몬드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도 중국 기업인 완다그룹이다. 그러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정부의 봉쇄 정책이 이어지면서 결국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앞서 중국은 올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폐쇄 루프로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9월 10일 개막할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했고 6월 26일 열릴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내년으로 미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