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비서실장 "후임 준비 마무리 단계"

조성욱(왼쪽) 공정거래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며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조 위원장은 2019년 9월 취임해 올해 9월까지 임기이고, 고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해 아직 2년 넘게 임기가 남아 있다. 그러나 정부 교체기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표를 내던 관례에 따라 두 위원장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원장으로는 △공정위 하도급정책자문단 위원을 맡았던 박해식 율촌 변호사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공정위 심판관리관을 지낸 김은미 선능 대표변호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윤 당선인 정책특보인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 후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인 신성환 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도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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