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정호와 차희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7년여의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유정호와 차희는 5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유정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동료 배우 김기두가 맡았다.
본식 시작에 앞서 김기두는 "정호 형과 '키스 식스 센스'를 같이 촬영했다"며 "그 때 정호 형이 너무 좋아서 제가 결혼식 사회를 맡겠다고 했다. 제가 일곱 살 딸이 있는데 (어린이날에) 아이 대신 정호 형을 택했다. 다들 이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유쾌한 인사로 결혼식의 분위기를 달궜다.
결혼식장에서 만난 유정호는 밝은 미소로 결혼을 맞은 기쁨을 전했다.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결혼식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1층 로비에서는 동료 배우 여진구 이중옥 김지영 등이 보낸 화환이 눈길을 끌었다. 또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도 자리를 빛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유정호와 차희는 성혼선언문 낭독 시간 감격어린 눈물을 흘려 응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유정호는 "항상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다"는 말로 아내 차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축사는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던 배우 이중옥이 맡았다. 유정호와 차희는 앞서 이중옥이 연출한 연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거듭났던 바, 이중옥은 "기분이 참 묘하다"는 말로 입을 연 뒤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한 축복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유정호가 출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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