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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배터리 안전하게 옮기는 컨테이너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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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배터리 안전하게 옮기는 컨테이너 개발 추진

입력
2022.05.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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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센서, 블록체인 활용… 운송 중 폭발사고 등 예방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복합소재를 사용한 전기차용 포스코 배터리팩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복합소재를 사용한 전기차용 포스코 배터리팩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부산에서 배터리를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컨테이너 개발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2022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의 지역현안해결형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배터리 안전운송 스마트 컨테이너 및 시스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공모사업으로, 특구 공공인프라를 확산해 지역의 핵심 현안을 발굴·해결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와 연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기술개발과 관련해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국내 최고의 물류기기 렌탈 사업자인 한국파렛트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제조사인 ㈜베스타와 함께 확보한 국비 19억 원 등 총 29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단열, 방염, 충격 보호 등 배터리 운송전용 컨테이너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통합 테스트 및 인증, 블록체인 기반 운송 정보 시스템 개발 등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물동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각종 센서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폭발사고 등에 대해 각종 센서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한 것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국내외 유통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수출입 물동량 90% 이상이 부산항을 경유하고 있어 배터리 안전운송 컨테이너 기술개발은 필수적”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접목으로 운송정보의 보안과 안전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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