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
2007년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통합
2012년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 통합
4개 단과대, 66개학과 학생 2만1,928명

가천대가 지난 3일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통합 1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가 대학통합 10주년을 맞아 ‘국내 10대,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가천대는 지난 3일 성남 글로벌캠퍼스 내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통합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5년(2027년) 내 국내 10대 대학, 10년(2032년) 내 세계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고 4일 밝혔다.
가천대는 2006년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 2007년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통합에 이어 2012년 3월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가 통합하는 사실상 4개 대학의 그랜드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대학통합으로 성남에 글로벌캠퍼스, 인천에 메디컬캠퍼스 등 두 캠퍼스를 운영하며 의대와 약대, 한의대를 비롯해 14개 단과대학, 66개 학과(전공)에 2만1,928명(대학원생 포함)이 재학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또 통합 10년간 우수인력 확보와 연구지원 정책으로 국제저명학술지(SCI급·SCOPUS) 실적(2021년 대학정보공시 캠퍼스 합산 기준)에서 전임교원 1인당 논문환산 편수 0.6792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158개 사립대학 중 8위의 성적이며, 환산 편수도 전체 사립대학 중 10위에 올랐다.
미래성장동력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국내 최초로 학부에 입학정원 150명의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차세대반도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보안, 스마트시티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올해는 입학정원 50명의 배터리공학과도 신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천대가 지난 3일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개최한 통합 1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이길여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지난 10년이 대학통합을 통해 명문대학 도약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그동안의 성과에 기반해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 분야의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기업을 학내에 이식해 융·복합 교육과 연구로 산업과 대학, 학생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식정보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창업지원, 첨단학과 신설, 계약학과 확대, 교육방법의 혁신을 강화해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천대는 통합 10주년 기념 시민초청 오페라 ‘마술피리’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마련했다. 또 ‘이웃사랑, 학교사랑 바자회’를 개최하고 기증 물품 판매수익금 전액은 성남 지역 소외계층 시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