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날씨 요약. 기상청 제공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이번 연휴기간은 초반엔 맑다가 이후 차차 흐려지겠다. 주말엔 비 소식도 있어 외출 시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4~5일에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고, 온난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표가 가열돼 맑고 포근하겠다"고 3일 예보했다. 4, 5일 아침 최저 기온은 각각 5~19도, 7~18도, 낮 최고 기온은 21~29도, 21~27도로 따뜻하겠다.
다만 4~5일에는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로 기압계 간격이 좁아져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순간 풍속 70㎞/h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는 순간 풍속이 90㎞/h 이상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순간 풍속이 55㎞/h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크레인과 간판 등 야외 시설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현수막 등의 파손뿐 아니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풍과 함께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대형산불 발생에도 유의해야 한다.
6일부터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이 비구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비구름은 6일 밤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시간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도 전국 5㎜ 내외로 적다. 비는 7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남부지방에는 7일 오후까지 내릴 수 있다.
주말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압계가 불안정해져 강수 가능성도 있다. 비가 온 뒤에는 기온도 2~3도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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