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맞이하는 첫 가정의 달을 맞아 놀이공원마다 행사가 풍성하다. 사실상 3년 만의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는 푸드페스티벌, 이색 해변 카페, 동물원 디지털 체험 교육 등을 운영한다. 푸드페스티벌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린다.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1부에서는 전국 9개 지역 테마 부스에서 33종의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한라봉넣은목살스테이크(제주), 속초마늘닭강정(강원), 석쇠납작불고기바비큐(전북) 등 모든 메뉴는 지역 식재료를 사용해 차별화된 조리법으로 만든다.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2부에서는 서가앤쿡, 러스틱스모크하우스, 파이리퍼블릭 등의 음식 전문 브랜드 부스와 푸드트럭 존을 운영한다.
캐리비안베이는 지난달 파도풀 앞에 개장한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Mar Caribe)’를 6월 초까지 운영한다. 야자수 아래 해먹, 빈백, 행잉체어 등이 마련돼 있고, 비치사이드 바에서 모히또, 생과일주스 등의 음료와 빠에야, 화지타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야외 파도풀에서는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과 파이어쇼가 진행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8일까지 에버랜드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프린세스 드레스, 변신 로봇, 유니콘 인형 등을 구입하면 100원에 추가 상품을 살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랜드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커스와 매직쇼 등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5일에는 베테랑 광대가 외줄타기, 외발자전거 등 아슬아슬한 ‘다이스케 서커스쇼’를 펼치고, 6~8일은 비눗방울을 활용한 버블쇼, 코믹한 마임이 결합된 서커스쇼, 웃음 가득한 마술쇼가 차례로 열린다.
한국민속촌도 5~8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대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또팀과 거지팀으로 나눠 진행하는 명랑운동회에서는 2인 3각 달리기, 댄스 릴레이, 풍선 경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비눗방울 마을, 바람개비 마을, 두드림 악단 등의 체험도 열린다. 민속마을에서는 ‘홍길동의 선물 보따리’ 행사를 진행해 매일 100명에게 최신 유행 장난감, 야구장 입장권 등을 선물한다. 8일에는 민속마을 충현서원에서 ‘넋놓기 대회’가 열린다. 오라카이 호텔 숙박권 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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