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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안보현 차기작 '2시의 데이트'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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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안보현 차기작 '2시의 데이트'에 거는 기대

입력
2022.05.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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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이 '2시의 데이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FN엔터테인먼트 제공

안보현이 '2시의 데이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FN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안보현이 이상근 감독의 컴백작 '2시의 데이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찌감치 출연이 확정됐던 임윤아와 호흡을 맞춘다.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안보현은 지난달 28일 '2시의 데이트' 촬영을 시작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상근 감독은 지난 2019년 개봉해 9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 이후 3년간 이 작품을 준비해왔다. 임윤아 안보현에 성동일 주현영까지 최종 캐스팅을 확정해 색다른 호흡을 기대케 한다.

'2시의 데이트'는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와 동네 대표 백수 윗집 남자가 만나 기상천외한 데이트를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지난 2020년 '이태원클라쓰' 장근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안보현은 드라마 '카이로스' '유미의 세포들' '마이 네임' '군검사 도베르만'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쥐고 쉼 없이 달려왔다. 운동선수와 모델을 거쳐 연기자로 변신한 그는 남다른 끈기와 체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정의롭고 사람 냄새 나는 도배만 역을 맡아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안보현은 군복무 시절의 기억을 살려서 촬영에 임했고,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안보현의 가장 큰 장점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얼굴이다. 한없이 진지한 캐릭터와 엉뚱하고 허술한 캐릭터를 다채롭게 소화한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에선 장발머리를 휘날리며 웹툰 속 구웅을 완벽하게 재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에게도 로맨틱 코미디는 좋은 에너지를 준다. 작품에 임하면서 스스로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고 했다. '유미의 세포들'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선 "첫 로맨스라 불안감도 있었는데 피드백이 좋아 자신감이 생겼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변신을 거듭해온 안보현이 '2시의 데이트'에서 맡은 역할은 사랑스럽지만 상상초월 반전 비밀을 지닌 정선지(임윤아)의 윗집 남자 길구 역이다. 동네 대표 백수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계획이다. '엑시트'를 통해 신선한 청년 캐릭터 용남(조정석)을 탄생시킨 이상근 감독이 길구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성동일은 정선지를 끔찍하게 아끼는 아빠 정장수 역을 맡아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보여준 부성애를 새롭게 구현해낸다. 'SNL 코리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주현영은 정선지의 사촌 정아라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다.

안보현은 '2시의 데이트' 출연 계기에 대해 "색다른 시나리오에 한 번에 끌렸다. '엑시트'를 워낙 재미있게 봐서 이상근 감독과 함께해 설레고 임윤아씨와 호흡을 맞춰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작품 선정 기준'을 묻자 "작품이 나를 선택한 거라 생각한다. 대본과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스태프들을 믿고 간다"고 답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감독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낸 안보현.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성장 중인 그의 도전에 예비 관객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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