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민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한다. 이정민 SNS
이정민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한다. 새로운 도전을 알린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이정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KBS 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 한다"고 알렸다.
지난해 아들을 얻은 그는 "기적과 같이 찾아와준 아이를 품에 안으며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다"고 했다.
이정민은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정민은 2015년 KBS에 입사했다. 이후 '뉴스광장'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아침마당'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2년 3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해 2013년 딸을 얻었으며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이정민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정민입니다.
5월이 시작된 지금 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앞으로는 KBS 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 합니다.
사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20대의 저와 지금의 제가 다른 것은, 이제 제 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겠지요. 기적과 같이 찾아와준 아이를 품에 안으며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 많은 제가 그동안 KBS에서 훌륭하신 선배님 후배님들과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제 이름 앞에 'KBS 아나운서'라는 말을 붙여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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