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 3년 만에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170억 원 규모로 발행한 해남사랑상품권은 3년째인 2021년엔 1,750억 원 규모로 크게 늘었고, 2일 현재 3,924억 원을 발행해 3,660억 원 어치를 판매했다.
특히 해남사랑상품권은 전남 22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 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기준으로 창출된 부가가치가 746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환전액도 3,437억 원으로 93.9%의 환전율을 기록했고, 가맹점 2,500여 개로 늘어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올해 상품권을 1,45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10% 할인 판매도 지속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상품권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가 경제적 혜택을 보는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남상품권이 편리하고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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