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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허성태 "'오징어 게임' 후 대인 공포증 찾아왔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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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허성태 "'오징어 게임' 후 대인 공포증 찾아왔다" 고백

입력
2022.05.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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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가 '붉은 단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허성태가 '붉은 단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배우 허성태가 '붉은 단심'의 촬영이 취소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2일 KBS2 새 드라마 '붉은 단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영은 감독과 이준 강한나 장혁 박지연 허성태 하도권 최리가 참석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강한나)의 이야기를 담는다. 연모하던 사이였지만 훗날 정적이 되는 이들은 치열한 궁중 암투 속 애틋하고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펼친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허성태는 내금위를 겸직하는 병조판서 조원표 역을 맡았다. 좌의정 박계원(장혁) 다음가는 이인자 조원표는 조선판 딸 바보다. 최리는 조원표의 딸 조연희를 연기한다. 허성태와 최리의 부녀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인다.

허성태는 "최리 배우가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다. 선을 넘지 않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말해주며 호흡을 맞췄다. (최리가) 워낙 밝기 때문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 이후 나한테 대인 공포증 같은 게 찾아왔다. 최리 배우와 첫 장면을 찍을 때 촬영이 취소돼서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 감독의 따뜻한 도움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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