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붉은 단심'의 촬영이 취소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2일 KBS2 새 드라마 '붉은 단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영은 감독과 이준 강한나 장혁 박지연 허성태 하도권 최리가 참석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강한나)의 이야기를 담는다. 연모하던 사이였지만 훗날 정적이 되는 이들은 치열한 궁중 암투 속 애틋하고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펼친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허성태는 내금위를 겸직하는 병조판서 조원표 역을 맡았다. 좌의정 박계원(장혁) 다음가는 이인자 조원표는 조선판 딸 바보다. 최리는 조원표의 딸 조연희를 연기한다. 허성태와 최리의 부녀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인다.
허성태는 "최리 배우가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다. 선을 넘지 않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말해주며 호흡을 맞췄다. (최리가) 워낙 밝기 때문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 이후 나한테 대인 공포증 같은 게 찾아왔다. 최리 배우와 첫 장면을 찍을 때 촬영이 취소돼서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 감독의 따뜻한 도움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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