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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고발한다"던 앨리스, 컴백 연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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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고발한다"던 앨리스, 컴백 연기한 이유

입력
2022.05.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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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앨리스가 당초 오는 3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컴백을 하루 뒤인 4일 정오로 연기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그룹 앨리스가 당초 오는 3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컴백을 하루 뒤인 4일 정오로 연기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2년 3개월 만의 컴백을 예고한 그룹 앨리스(ALICE)가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리더 채정이 "소속사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깜짝 게재한 이후 전해진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소속 그룹 앨리스가 당초 오는 3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컴백이 하루 뒤인 4일 정오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유통사와 플랫폼 등 발매와 관련한 일정을 조율하는 중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컴백 일정의 연기에 앨리스 멤버들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앨리스는 이날 아리랑TV의 '심플리 K팝'과 오는 3일 'SBS Mtv 더쇼'를 통해 신곡 무대를 선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앨리스의 컴백은 지난 2020년 2월 '잭팟' 이후 약 2년 3개월 만으로, 지난해 12월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소속사를 이적한 이후 첫 컴백이다. 이들은 앞서 컴백을 앞두고 그룹명을 엘리스(ELRIS)에서 앨리스(ALICE)로 변경했으며 멤버 혜성이 법적 개명을 통해 연제로, 벨라는 활동명을 도아(Do-A)로 바꿨다. 팀의 리더 역시 소희에서 채정으로 변경됐다.

새롭게 리더가 된 채정은 컴백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새로운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를 여러분들께 고발하려 한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달 발라드 신곡 '내 안의 우주'로 컴백한다고 말한 그는 "2년도 넘는 휴식기 아닌 휴식기를 거치면서 많이 지치고 많이 걱정했던 날들을 웃으며 지날 수 있게 해주는 곡"이라고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회사는 저희에게 ('내 안의 우주'가) 선공개 곡이라고 하고 준비를 엄청 하더니 스케줄도 줄줄이 잡고 홍보도 많이 하시더라. 저희도 열심히 하게 만드는, 저희도 쉬지 않게 해주는 소속사를 고발한다. 감사해서 고발하는 것"이라고 말해 새 소속사에서의 출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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