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신영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에 체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의 고백에 '빼고파' 출연진은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KBS2 '빼고파'에서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유정 김주연 박문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아는 지방 흡입 시술, 소주 다이어트 경험을 고백했다. 배윤정은 출산과 육아로 안무가 경력이 단절되고 체중이 증가해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털어놨다. 유정과 박문치는 극단적 다이어트로 건강이 악화됐던 경험을 밝혔다. 김주연은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극단적 체중 감량을 하는 일에 강박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재숙은 "20대 때보다 훨씬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그때보다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솔직한 고백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 내가 살쪘던 이유는 가난 때문이다. 어렸을 때 판자촌에 살았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밥을 주셨다. 오빠가 얻어온 햄버거 반 개로 이틀을 먹었다. 진짜로 서러웠다"고 했다. 이어 "한 번에 폭식을 했다.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저장 강박 식으로 먹었다. 그래서 살이 쪘다. 내게 살은 통한이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신영의 고백에 '빼고파'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출연자들의 진솔한 고백과 함께 막을 올린 '빼고파'는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수치적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는 대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켜주는 다이어트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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