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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 유감… 과학적 근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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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 유감… 과학적 근거 있나”

입력
2022.04.29 10:41
수정
2022.04.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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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발표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대해 공감하나, 현 시점에서 실외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최근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실외 마스크 해제 시기를 5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와 사망자, 위중증 환자 수 등 데이터를 검토해 판단하자고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홍 부대변인은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스크의 해제 검토 시기를 권고한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대변인은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하여 내린 결정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빈 기자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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