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방송인 지연수에게 자신이 한국에서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29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4회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 그리고 두 사람의 아들 민수가 2년 만에 함께하는 하룻밤이 그려진다.
아들을 침대에 눕힌 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거실에 단둘이 남게 됐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나 샤워해도 돼?"라고 물었고, 분위기가 급격하게 어색해졌다. 다음날 아침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을 등원시킨 뒤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지연수는 "난 미국에서 혼자였다. 남편은 없었고 아들로서의 일라이만 있었다"고 미국 생활에서의 속상함을 쏟아냈다. 일라이는 "난 항상 네 옆에 있었다. 네 화풀이 대상이었다"고 맞받아치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지연수는 "(시어머니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했다. 나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를 들은 일라이는 "우리 부모님은 그런 얘기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두 사람은 인근 카페로 향했고, 아들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때 일라이가 "내가 만약 한국 들어와서 살게 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2년 만에 꿈만 같은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아들 민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결국 재결합이라는 청신호가 켜지게 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는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나한일 유혜영과 일라이 지연수의 솔직하고 과감한 재회 현장이 화제를 모으며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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