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영화인의 축제'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전북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영화의 거리 옥토주차장 부지에 지은 '전주돔(dome)'에서 장현성·유인나 배우의 사회로 열린다. 개막식 시작 전에는 임권택, 이창동 감독과 공민정, 공승연, 권해효, 김보라, 박하선, 송새벽, 나문희 배우 등 게스트 150여 명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개막작은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After Yang)'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알렉산더 와인스틴의 원작 '양과의 안녕'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5월 7일까지 선보일 작품은 세계 56개국 217편(해외 123편·국내 94편)으로, 출품작은 전주시내 5개 극장, 19개 관에서 볼 수 있다. 국내 영화제 전용 플랫폼인 '온피프엔'에서도 112편(해외 69편·국내 43편)을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타 감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관객을 만난다. 또 이창동 감독의 단편 신작이 소개되는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특별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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