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필요한 업무를 디지털로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는 27일 롯데호텔의 비대면 서비스 개발을 위한 디지털 전환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시그니엘, 롯데호텔, L7호텔, 롯데시티호텔 등 롯데호텔 산하 17개 전국 지점에 스마트 패드를 비치하고 비대면으로 숙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별도로 개발한 무인 안내기도 롯데시티호텔, L7호텔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무인화 수요가 늘고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텔에 필요한 디지털 업무 솔루션을 국내 특급호텔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웅희(오른쪽) H20 호스피탈리티 대표가 이효섭 롯데호텔 상무와 27일 디지털 전환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H2O 호스피탈리티 제공
2015년 설립된 이 업체는 예약 및 객실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호텔운영시스템(PMS) 등 숙박 시설의 디지털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고릴라PE, 인터베스트, 등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누적으로 480억 원을 투자받았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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