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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은 지난 27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팀 내 세 번째 솔로로 출격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팀 내 세 번째 솔로로 출격했다. (여자)아이들이 데뷔 이후 실패 없는 음원 히트 행진을 이어오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미연의 솔로 데뷔는 또 하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여자)아이들, 가파른 성장세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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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은 데뷔 이후 독보적인 음악색과 멤버들의 역량을 무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그려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은 지난 2018년 데뷔한 이후 줄곧 가파른 성장세를 그려왔다. '라타타' '세뇨리따' '라이언' 한' '화' '오마이갓' '덤디덤디' 등 굵직한 히트곡들은 이들이 빠른 시간 내에 4세대 아이돌 시장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전 멤버의 과거사에서 비롯된 위기 속 1년 2개월이라는 공백을 갖기도 했지만 팀의 전력에 큰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공백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톰보이(TOMBOY)'는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여자)아이들의 굳건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자)아이들의 셀링 포인트는 분명하다. 데뷔 때 부터 고수해 온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과 퍼포먼스, 리더 소연을 필두로 한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 자체 제작 능력을 골고루 인정받은 덕분이다.
이 중에서도 멤버 각각의 탄탄한 음악적 역량은 무엇보다 강력한 (여자)아이들의 무기다. 물론 팀 내 포지션은 분화돼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멤버 전원이 보컬, 댄스, 랩을 아우르는 실력을 갖춘 덕분에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는 최근 발매한 첫 정규 수록곡 '마이 백(MY BAG)'이다. 대부분의 파트가 랩으로 구성된 해당 곡에서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이 랩을 선보인 것이다. 소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지만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팀 내 포지셔닝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들의 '올라운더' 역량은 (여자)아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우기·소연→미연 솔로 출격이 미친 영향은
그럼에도 팀 활동인 만큼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과 역량은 솔로 활동을 통해 해소하는 중이다.
지난해 데뷔 첫 솔로 활동에 나섰던 우기와 소연은 (여자)아이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삠삠(BEAM BEAM)'으로 그룹 활동보다 유쾌하고 발랄한 콘셉트를 선보였던 전소연은 메인래퍼다운 랩 실력 뿐만 아니라 빈틈 없는 보컬 실력까지 입증하며 올라운더 리더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섰던 우기 역시 매력적인 팝 스타일의 보컬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작사·작곡 참여를 통한 자체 프로듀싱 능력까지 드러내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간 팀 내 서브보컬 및 리드댄서 포지션으로 국한돼 왔던 그의 실력이 재조명 되는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준 각자의 역량은 (여자)아이들의 독보적인 무기가 됐다. 팀 내 포지션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손색 없는 역량을 갖췄음을 스스로 증명한 이들은 (여자)아이들의 입지에 더욱 큰 힘을 실었다.
이러한 상황 속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미연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27일 진행된 첫 솔로 앨범 '마이(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당시 "앞서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소연과 우기가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그에 못지 않은 앨범을 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던 말처럼 미연 역시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음악과 보컬색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다. 그룹 색에 집중하는 대신 자신의 보컬적 매력을 십분 살릴 수 있는 곡으로 도전장을 던진 그의 실력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이는 솔로 보컬리스트 미연의 행보는 물론 (여자)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기대까지 높이는 요소다. 그룹의 멤버로서는 물론 솔로로서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이 빚어낼 시너지는 (여자)아이들의 거침없는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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