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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여자)아이들, 솔로 출격이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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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여자)아이들, 솔로 출격이 미친 영향

입력
2022.05.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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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은 지난 27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팀 내 세 번째 솔로로 출격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은 지난 27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팀 내 세 번째 솔로로 출격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팀 내 세 번째 솔로로 출격했다. (여자)아이들이 데뷔 이후 실패 없는 음원 히트 행진을 이어오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미연의 솔로 데뷔는 또 하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여자)아이들, 가파른 성장세엔 이유가 있다

그룹 (여자)아이들은 데뷔 이후 독보적인 음악색과 멤버들의 역량을 무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그려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은 데뷔 이후 독보적인 음악색과 멤버들의 역량을 무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그려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은 지난 2018년 데뷔한 이후 줄곧 가파른 성장세를 그려왔다. '라타타' '세뇨리따' '라이언' 한' '화' '오마이갓' '덤디덤디' 등 굵직한 히트곡들은 이들이 빠른 시간 내에 4세대 아이돌 시장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전 멤버의 과거사에서 비롯된 위기 속 1년 2개월이라는 공백을 갖기도 했지만 팀의 전력에 큰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공백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톰보이(TOMBOY)'는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여자)아이들의 굳건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자)아이들의 셀링 포인트는 분명하다. 데뷔 때 부터 고수해 온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과 퍼포먼스, 리더 소연을 필두로 한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 자체 제작 능력을 골고루 인정받은 덕분이다.

이 중에서도 멤버 각각의 탄탄한 음악적 역량은 무엇보다 강력한 (여자)아이들의 무기다. 물론 팀 내 포지션은 분화돼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멤버 전원이 보컬, 댄스, 랩을 아우르는 실력을 갖춘 덕분에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는 최근 발매한 첫 정규 수록곡 '마이 백(MY BAG)'이다. 대부분의 파트가 랩으로 구성된 해당 곡에서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이 랩을 선보인 것이다. 소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지만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팀 내 포지셔닝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들의 '올라운더' 역량은 (여자)아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우기·소연→미연 솔로 출격이 미친 영향은

그럼에도 팀 활동인 만큼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과 역량은 솔로 활동을 통해 해소하는 중이다.

지난해 데뷔 첫 솔로 활동에 나섰던 우기와 소연은 (여자)아이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삠삠(BEAM BEAM)'으로 그룹 활동보다 유쾌하고 발랄한 콘셉트를 선보였던 전소연은 메인래퍼다운 랩 실력 뿐만 아니라 빈틈 없는 보컬 실력까지 입증하며 올라운더 리더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섰던 우기 역시 매력적인 팝 스타일의 보컬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작사·작곡 참여를 통한 자체 프로듀싱 능력까지 드러내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간 팀 내 서브보컬 및 리드댄서 포지션으로 국한돼 왔던 그의 실력이 재조명 되는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준 각자의 역량은 (여자)아이들의 독보적인 무기가 됐다. 팀 내 포지션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손색 없는 역량을 갖췄음을 스스로 증명한 이들은 (여자)아이들의 입지에 더욱 큰 힘을 실었다.

이러한 상황 속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미연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27일 진행된 첫 솔로 앨범 '마이(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당시 "앞서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소연과 우기가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그에 못지 않은 앨범을 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던 말처럼 미연 역시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음악과 보컬색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다. 그룹 색에 집중하는 대신 자신의 보컬적 매력을 십분 살릴 수 있는 곡으로 도전장을 던진 그의 실력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이는 솔로 보컬리스트 미연의 행보는 물론 (여자)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기대까지 높이는 요소다. 그룹의 멤버로서는 물론 솔로로서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이 빚어낼 시너지는 (여자)아이들의 거침없는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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