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시구르 로스가 오는 8월 서울에서 공연한다. 시구르 로스는 북미 투어에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2017년 지산밸리록뮤직앤아츠페스티벌 출연 이후 5년 만이다.
시구르 로스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8월 19일 서울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28일 멕시코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에 오르는 이들은 8월 호주와 뉴질랜드, 아시아를 거쳐 주 활동 무대인 유럽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 공연 장소와 예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994년 아이슬란드에서 결성돼 1997년 데뷔 앨범 'Von'을 발표한 시구르 로스는 7개의 앨범을 내놓으며 독특한 음악 세계를 펼쳐 왔다. 아이슬란드 발음으로는 시구르 로스지만 국내에선 시규어 로스라는 표기로 더 알려져 있다. 2013년, 2016년, 2017년 세 차례 내한공연을 열었다.
2013년 'Kveikur' 이후 9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기 위해 신곡 작업 중이라는 이들은 이번 투어에서 새 앨범에 들어갈 미발표 곡도 연주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 9년 전 밴드를 탈퇴했던 캬르탄 스베인손이 돌아왔다면서 이번 투어와 새 앨범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