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승인 마지막 절차, 내년 토지보상 2027년 완공목표
적서동 118만㎡ 베어링 및 경량소재 관련기업 유치계획
경북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성사업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승인 신청서를 26일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 승인 절차 중 마지막 단계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 예정자인 경북도개발공사가 제출한 국가산단 승인신청서에는 산업단지의 명칭, 승인대상지역의 위치·면적·토지이용계획, 주요 유치업종, 산단조성에 따른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검토 등이 담겨있다.
산단 부지는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의 118만5,000㎡ 중 산업시설용지 60.3%, 지원시설용지 4.3%, 공공시설용지 34.2%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28일부터 산업단지계획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 경북도개발공사와 함께 휴천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관계인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입도로 370억원, 폐수처리시설 282억원, 용수공급시설 104억원 등 국비지원사업을 위한 국비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고시되면 2023년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결집된 노력의 결과로 경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가 가시화됐다"며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로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최종 승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사업으로 시작됐으며,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확정 후 2020년 10월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했다.
영주시는 영주에 소재한 앵커기업인 베어링아트와 노벨리스코리아,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와 연계한 베어링 및 경량소재 관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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