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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LG-서울대…기존에 없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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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LG-서울대…기존에 없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연구한다

입력
2022.04.26 16: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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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LG AI 리서치센터' 설립
인간의 언어학습 구조 닮은 AI도 개발
LG CNS도 이날 '언어 AI LAB' 신설

2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LG AI 연구원-서울대 AI대학원 공동설립 리서치 센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2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LG AI 연구원-서울대 AI대학원 공동설립 리서치 센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서울대 인공지능(AI)대학원과 손잡고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SNU-LG AI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 최근 초거대 멀티모달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8개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한 LG AI연구원과 서울대는 향후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와 유사한 형태의 AI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를 의미한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와 이미지·음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26일 LG그룹에 따르면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최근 설립된 리서치센터는 LG AI연구원과 서울대 AI대학원의 공동 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공동센터장엔 이경무 서울대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 주임교수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곳에선 초거대 멀티모달 AI 핵심 기술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 장의 이미지나 짧은 길이의 영상만으로도 특정 인물의 전신 형상과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3D 생성 기술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LG가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AI 기반 가상인간 아티스트 ‘틸다’에 이 기술을 접목하면 3D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틸다의 모습도 3D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그동안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AI의 ‘도덕성’도 연구 대상이다. LG 측은 “LG AI연구원과 서울대는 기존에 학습된 정보뿐 아니라 외부의 정보를 스스로 학습한 뒤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닮은 AI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응용 기술과 함께 AI 상용화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AI 윤리 관련 편향성 및 형평성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와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AI 기술에 도전하고, 멀티모달 AI 공동 연구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거대 AI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도 이날 ‘언어 인공지능 연구소(AI LAB)’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에선 기존의 '비전 AI LAB', '데이터 AI LAB', 'AI 엔지니어링 LAB'과 함께 4대 AI LAB이 운영된다. LG CNS의 4대 AI LAB을 총괄하는 이주열 데이터분석·AI(D&A)연구소장은 “AI 기술을 전문 영역별로 특화해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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