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팀타율 1위 롯데 상대로 140승 도전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4ㆍSSG)이 역대 6번째로 개인 통산 140승에 도전한다.
SSG 선발 로테이션상 김광현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지난 2019시즌을 성공적(17승 6패·2.51)으로 마치고 미국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2007년 데뷔 이후 MLB 진출 직전까지 12시즌 동안(2017년은 재활로 엔트리 제외) 136승을 올렸던 김광현은 올해 KBO리그에 복귀 해서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39승째를 쌓았다. 김광현이 롯데전에서 승리하면 개인 통산 140승을 올리는데, 이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양현종(147승) 선동열(146승) 등 5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김광현의 시즌 컨디션은 에이스 모드다. 여전히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하며 △복귀전이었던 9일 KIA전 6이닝 무실점 △15일 삼성전 7이닝 무실점 △21일 키움전 6이닝 1실점 등 시즌 평균자책점 0.47로 압도적이다. 그간 롯데 전에서 강했다는 점도 김광현에겐 호재다. 롯데전 통산 41경기에서 21승 5패(3.42)로 강했다. 특히 마지막 롯데전이었던 2019년엔 4경기에서 3승(3연승·3.38)을 올리는 등 기분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다만 롯데가 올 시즌 팀 타율에서 압도적인 1위(0.272)를 달리고 있는 점은 변수다. 한동희가 타율(0.417) 홈런(6개) OPS(출루율+장타율ㆍ1.220)로 타격 3개 부문을 싹쓸이하고 있고, 이대호(타율 3위, OPS 6위) 전준우(타율 8위, OPS 21위) 안치홍(타율 18위, OPS 14위) DJ 피터스(홈런 5위)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상대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찰리 반즈와의 ‘에이스 맞대결’은 피해갔지만,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만나게 됐다. 박세웅 역시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1.82로 호투 중이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길 정도로 기세가 좋다.
한편, 국군체육부대는 26일 국군대표(상무) 2차 최종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내야 유망주 나승엽과 송재영 정우준(이상 롯데) 장민기 김현수 박민(이상 KIA), 김인범 변상권(이상 키움) 이승민 김재혁(이상 삼성) 구본혁(LG) 조병혁(SSG) 천성호(KT) 장규현(한화) 등 14명이다. 두산과 NC는 합격자가 없다. 지난해 역대 야수 최고 계약금(5억 원)에 입단한 나승엽은 지난해 상무에 지원했지만 탈락, 올해 재도전해 합격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