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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소리 들리면 자동신고... 에스원, 무인매장 범죄피해 '제로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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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소리 들리면 자동신고... 에스원, 무인매장 범죄피해 '제로화' 나선다

입력
2022.04.25 18:05
수정
2022.04.25 18: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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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요원이 무인매장 점주에게 폐쇄회로(CC)TV 조회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 요원이 무인매장 점주에게 폐쇄회로(CC)TV 조회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무인매장 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보안 기업인 에스원이 관련 범죄 예방에 필요한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에스원은 25일 무인매장 범죄 예방부터 피해 보상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무인매장용 솔루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엔 △기물파손과 폭행, 노숙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무인매장용 솔루션'을 비롯해 △현금 절도, 객장 점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소규모 무인매장용 솔루션' △현금 피해까지 보상하는 '스페셜 보험'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이후, 본격화된 비대면 시대에 무인 매장은 이른바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범죄도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무인매장 관련 범죄는 2019년 203건에서 지난해 1~9월 1,604건으로 8배가량 급증했다. 최점단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솔루션이 필요한 배경이다.

대형 무인매장용 솔루션엔 파손 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의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됐다. 고객들이 과격한 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자동 감지한 지능형 CCTV가 경보를 울리는 방식의 기능이다.

폭행 사고 예방을 위해 비명소리에 반응하는 음원감지 센서도 활용된다. 매장 내에 일정 데시벨(50~60㏈) 이상의 소리가 감지되면 에스원 통합관제센터로 신호가 접수, 필요에 따라선 보안요원까지 출동한다.

현금 도난의 경우 금전적 보상을 지원한다. 에스원은 스페셜 보험을 적용해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 점주들의 편안한 매장 운영도 돕는다. 이런 지원 덕분에 지난해 에스원 무인매장 솔루션에 가입한 컴퓨터(PC)방은 전년 대비 79%, 편의점은 30% 증가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무인매장 솔루션 라인업 확대로 점주들이 범죄 걱정 없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증가하는 무인매장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규모, 업종, 지역별로 특화된 솔루션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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