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주택 188동 중 177동 설치
오는 29일 남은 주택도 입주 끝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들의 임시조립주택 입주가 마무리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 피해 이재민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한 임시조립주택 188동 가운데 177동 설치를 끝냈다. 나머지 물량은 오는 27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임시조립주택에는 145동에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다. 남은 주택도 오는 29일쯤 입주를 마친다.
울진 산불 이재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임시 주거시설로 이주를 시작했다.
임시조립주택은 1동당 약 27㎡(8.2평) 규모다. 상·하수도와 전기 및 냉·난방시설, 주방,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주민의 주거 안정과 영농편의를 위해 살던 마을이나 자가 주택지에 거처를 마련해주는 이재민 수요 맞춤형 임시주택을 설치했다. 이재민 219세대 가운데 임시조립주택을 희망하지 않은 주민들은 친척 집에서 생활하거나 전·월세를 구했다.
경북도는 LH,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피해마을 복구와 이재민의 주거 안정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재원 발굴 등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경북도건축사회는 주택 신축 시 건축설계 및 인허가 관련 업무비용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주거 안정과 더불어 영농지원, 피해지역 복구 등도 신속하게 추진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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