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기념 행사와 함께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25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도와 순천시,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고 정원박람회조직위가 주관한 '정원박람회 D-365' 기념 행사가 23일 대국민 홍보와 사전 붐업을 위해 순천만 달밤 야시장에서 마련됐다.
'D-365기념 축하 행사' 중 부대 행사로 펼쳐진 '찰리젱스 추모 토그콘서트'는 순천만국가정원의 랜드마크인 순천만호수공원을 설계한 찰리젱스의 부인 루이스와 가드너로 활동하는 릴리젱스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릴리젱스는 "잊지 않고 기억해준 시민들의 환대에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너무 기뻐하실 것 같다"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저도 2023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공동위원장), 조직위원회,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여한 촛불 점화식,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축하공연은 이찬원, 노라조, 소향, 요요미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했다. 유튜브 생중계는 순간 동시 접속자가 1만 4,000명이 넘기도 했다.
2013순천국제정원박람회가 국가정원이라는 공간에 한정돼 열렸다면, 2023박람회는 도심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확장한 것이 큰 핵심이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킬러콘텐츠는 한반도분화구정원, 국가정원 식물원, AIPH미래정원이다.
먼저 한반도분화구정원은 남북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동천변 저류지공원에 조성된다.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을 2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으로, 박람회장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국가정원 동원에 설치하는 국가정원 식물원은 원시정글에서 빙하기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는 공간 변화와 450여 종의 희귀 식물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보통의 정원과 다르게 지상에서 지하로 이동하며 관람하도록 돼 있다. 또 AIPH미래정원은 미디어아트를 통한 가상 공간이 연출되며, 다양한 수생 식물과 열대성 희귀 어류를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정원도 꾸며진다.
특히 2023박람회에서 눈여겨볼 만한 대목은 시민 29만 명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각 읍·면·동별로 구성된 시민정원추진단은 물론 여러 민간단체, 시민 등과 연계해 도심 곳곳에 읍면동특화정원, 개방정원, 자투리정원, 꼬마정원, 반려나무숲정원, 한뼘정원 등 다채로운 시민 정원을 완성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1단체 1정원 조성 운동의 하나로 도심일원에 순천로타리클럽(가칭) 정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2023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2023년 4월 22일부터 6개월간 관람객 800만을 목표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동천 및 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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