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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콘텐츠산업 키워 문화도시 지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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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콘텐츠산업 키워 문화도시 지정 도전

입력
2022.04.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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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센터·웹툰캠퍼스 등 국비 사업 잇단 선정
"콘텐츠 전략 산업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 삼을 것"

지난 3월 17일 열린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조형물 점등식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지난 3월 17일 열린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조형물 점등식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4년간 문화콘텐츠 분야 국비 지원사업을 잇달아 유치해 국비 97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95억 원을 확보했다. 2019년 콘텐츠코리아랩 구축 10억 원, 2021년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36억 원, 지난 1월 ‘글로벌게임센터’ 조성 6억 원, 지난 19일 ‘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 유치 3억 5,000만 원 등이다.

지난해 부터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지정돼 해마다 3억 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회도 꾸준히 개최 중이다.

성과도 적지 않다.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2020년 개소 이후 2년 동안 2,800여 명을 교육했고, 84건의 사업화를 통해 8개사 창업, 24명 취업을 지원했다. 지난달 17일 문을 연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는 콘텐츠 기업 20개가 입주해 해당 분야의 창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특화콘텐츠로 개발된 ‘울산 관광 메타버스: 투어플래닛’은 동구 대왕암 일대를 실감 나게 재현해 디지털 관광 산업의 혁신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 같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한 최종 목표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이다. 지난해 12월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울산 등 11개 지자체는 올 연말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향후 5년 동안 최대 국비 100억 원 등 200억 원이 투입돼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간의 제약이 없는 콘텐츠 산업은 서울과 수도권이 아니라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게임센터와 웹툰캠퍼스 조성 등 올해 신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콘텐츠 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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