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온라인 신청
우크라 피해 기업 별도 지원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내달 10일까지 수출바우처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에겐 매출 규모에 따라 3,0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기업에 온라인 포인트 형태로 제공하면, 기업이 디자인 개발이나 해외규격 인증·특허 등 13가지 해외 서비스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번 2차 모집에 570여 개 사를 선정하고 7월부터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보조금은 전년도 수출 규모 등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직접 수출규모가 10만 달러 미만인 수출초보기업엔 최대 3,000만 원을, 수출규모가 10만~100만 달러 미만인 수출유망기업은 최대 5,000만 원을, 100만~500만 달러 미만인 수출성장기업에는 8,000만 원, 500만 달러 이상인 수출강소기업에는 1억 원을 지원한다. 전년도 직접수출이 없는 내수기업에 대해서도 최대 3,000만 원까지 국고를 지원한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별도 지원 유형을 신설하고 해당 기업의 자부담률을 낮춰 피해 복구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3국 대상 직수출실적이 전체 직수출실적의 30% 이상인 피해 중소기업이다. 이들에겐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exportvoucher.com)로 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서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고치인 304억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중진공은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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