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서 극우 르펜에 큰 차이로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보도전문채널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대선 결선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대통령은 58.2%를 득표해 41.8%에 그친 극우 국민연합(RN) 소속 마린 르펜 후보에 16.4%포인트 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63.23%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20년 간 이어졌던 현직 대통령 재선 실패 징크스를 깬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2002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모두 재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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