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제 스포츠 대회
관람객 1만2000여명 찾아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 대회인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경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고양시 주최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3개국 972명이 출전해 36개 종목, 272명이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대회 기간 관람객이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등 국내외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
이날 진행된 폐회식은 고양시 재즈밴드 차유빈 콰르텟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으로, 부문별 수상자 종합시상과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홍보대사인 K-타이거즈의 환송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올림픽에 이어 두번째 태권도 상위등급으로 꼽히는 이번 대회는 화제의 연속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018년 대만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려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 침공 상황에서 다비스 가브릴로프(13·남), 예바 가브릴로바(12) 남매 등 3명의 우크라이나 선수단도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친환경 폐 페트병을 활용한 조직위원회의 유니폼과 기념품도 대회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5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1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재준(고양시장)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 태권도인이 보여준 열정이 고양시를 뜨겁게 달군 나흘이었다”며 “전 세계에 평화의 도시 고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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