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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뮤비 찍고 음원 수익 기부한 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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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뮤비 찍고 음원 수익 기부한 팝스타

입력
2022.04.22 19:13
수정
2022.04.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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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릴 베이비와 합작한 '투 스텝' 공개
"우크라이나는 자랑스럽고 회복력이 강한 나라"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22일 공개한 '투 스텝' 뮤직비디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22일 공개한 '투 스텝' 뮤직비디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래퍼 릴 베이비와 함께 작업한 노래 '투 스텝'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그 수익을 모두 우크라이나에 기부한다.

시런은 22일 공개한 '투 스텝' 뮤직비디오 첫 화면 가득 글을 띄워 "난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번 뮤직비디오와 음원 수익을 DEC(Disasters Emergency Committee)에 기부할 것"이라고 알렸다.

22일 공개한 '투 스텝' 뮤직비디오 첫 화면에 뜬 글. 에드 시런의 우크라이나 지지 메시지와 현지 촬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캡처

22일 공개한 '투 스텝' 뮤직비디오 첫 화면에 뜬 글. 에드 시런의 우크라이나 지지 메시지와 현지 촬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캡처

시런은 이 뮤직비디오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촬영했다.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이었다. 시런은 키이우의 밤거리를 걸으며 노래를 부른다. 영상엔 많은 사람이 거리에서 춤추고 활기찬 풍경이 담겼다. 시런은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했고, 많은 사람과 제작진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며 "우크라이나는 자랑스럽고 회복력이 강한 나라이며 그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런은 지난달 영국 ITV에서 연 우크라이나 자선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투 스텝'은 시런이 지난해 발표한 정규 4집 '='의 수록곡으로, 릴 베이비의 피처링으로 이번에 새롭게 제작됐다. 우크라이나의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라디오악티브필름은 이 작업에 대해 "우리의 세계가 무너지기 전에 촬영한 마지막 비디오여서 약간의 정상적인 감정과 행복감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시런은 '배드 해비츠' '셰이프 오브 유'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팝스타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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