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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현북면 산불 확산… "명지리 등 주민 9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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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현북면 산불 확산… "명지리 등 주민 90여명 대피"

입력
2022.04.22 17:09
수정
2022.04.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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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타고 번져 진화에 어려움
산림당국 가용자원 총동원 대응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명지리 야산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명지리 야산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6시 1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초대형 4대를 포함해 진화헬기 16대, 산불진화대원 984명 투입해 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장엔 건조 및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다. 현재까지 6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관할 및 인접기관 진화헬기, 진화대원 모두와 인접기관이 보유한 자원 50%를 동원해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선 순간 풍속 18m 바람을 타고 불티가 비화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장엔 뿌연 연기가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양양군은 불이 확산하자 전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명지리 등 주민 90여명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도 마을 주변에 방화선을 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명지리 일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명지리 일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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