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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세계관"…'지금부터, 쇼타임!', 망가지는 박해진 어떨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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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세계관"…'지금부터, 쇼타임!', 망가지는 박해진 어떨까 [종합]

입력
2022.04.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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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진기주 박해진(왼쪽부터 차례로)이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정준호 진기주 박해진(왼쪽부터 차례로)이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마술, 귀신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출연진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지금부터, 쇼타임!'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배우 박해진은 망가지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출연자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형민 감독, 그리고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가 참석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 보는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이야기를 담은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숨 돌릴 틈 없이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선한 코미디의 등장

배우들은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차차웅 역의 박해진은 "그동안 해왔던 작품들 중 가장 즐겁게 촬영했고 솔직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난 작품 속에서 박해진이라는 색깔을 지우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부터, 쇼타임!'에는 박해진의 모습이 많이 묻어나올 듯하다. 까칠한 면도, 허당미도 나온다"고 했다. 철 없는 장군신 역의 정준호는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인생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무심코 지나온 일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보여드렸던 코미디와는 온도차가 많은 코미디가 될 듯하다. 신선한 코미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박해진씨는 잘생겼다. 코믹한 연기도 많고 망가져야 하기 때문에 민망할까봐 잘 해주실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해진 배우가 살짝 와서 '코미디도 좋아하고 주성치도 좋아한다'고 하더라. 뭔가 될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돋보였던 박해진의 열정을 칭찬했다. 진기주에 대해서는 "난 실제 그 사람처럼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한다. 진기주씨는 진짜처럼 연기한다. '이런 배우를 왜 내가 지금 이렇게 만났지. 진작 만났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준호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 없을 만큼 대단하시고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하셨고 후배들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박해진과 진기주·정준호의 케미스트리

정준호 진기주 박해진(왼쪽부터 차례로)이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정준호 진기주 박해진(왼쪽부터 차례로)이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고슬해와 차차웅은 유쾌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기주는 박해진에 대해 "워낙 현장에 완벽하게 준비를 해오는 선배님이시다. 현장의 모든 것들을 파악하고 계셔서 난 내 할 일을 소화하내기만 하면 모든 게 갖춰져 있었다. 케미스트리가 안 좋을 수 없었다.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다. 케미스트리가 처음부터 좋았다"고 했다. 박해진은 "케미스트리가 갈수록 더 좋아져서 설렘 포인트가 잘 안 살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꼰대인턴'에서 김응수와의 완벽 호흡을 자랑했던 박해진은 '지금부터, 쇼타임!'을 통해서는 정준호와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박해진은 정준호와의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둘만 붙으면 허당미가 넘치게 된다. 정준호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여유로운 김희재

김희재는 스케줄 문제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 역을 맡는다. '지금부터, 쇼타임!'을 통해 배우 데뷔에 나서는 만큼 이 드라마가 그에게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진기주는 김희재를 보며 자신이 첫 드라마를 촬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난 첫 드라마를 할 때 정말 긴장하고 떨었다.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하나. 스태프들이 어떤 컷을 준비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말하는 걸 알아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희재씨한테는 여유가 보였다. 기특하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힐링과 통쾌함 선사할 '지금부터, 쇼타임!'

정준호 진기주 박해진(왼쪽부터 차례로)이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정준호 진기주 박해진(왼쪽부터 차례로)이 '지금부터, 쇼타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이 감독은 '지금부터, 쇼타임!'과 귀신이 등장하는 다른 작품들을 비교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는 지질한 귀신 캐릭터들이 나온다. 악령은 무섭지만 일반적인 귀신들은 우리 옆의 이웃들처럼 사람보다 더 힘이 없다. 차차웅이 에너지를 안 주면 움직이지도 못 하고 루저처럼 나온다. 최검 장군도 웃기다. 귀신을 소재로 한 드라마 중에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작품을 '재밌는 코미디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본격 코미디 드라마가 한국에 많지 않았던 듯하다. 코미디는 대본을 쓰기도, 연기를 하기도 쉽지 않고 연출도 할 게 많다. 경험도 있고 에너지도 있는 배우들이 모여야 한다. 좋은 배우들이 곳곳에서 캐릭터를 잘 표현해 주셨기 때문에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통쾌함을 선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풋풋한 로맨스를 예고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오는 2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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