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정상 친서 교환... 오전 중 관련 내용 브리핑"

앞서 북한 "20, 21일 文·金 친서 교환"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직 장관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왼쪽)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직 국무위원과 대통령 자문기구 및 대통령 소속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북한이 22일 남북 정상이 친서를 교환했다는 사실을 밝힌 가운데, 청와대도 이 사실을 알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친서 교환과 관련한 내용을 오전 중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온 친서를 받고, 21일 답장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남수뇌(남북정상)들이 손잡고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북남 사이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데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에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