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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파리 트램 사자와 충돌… 출입문 부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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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파리 트램 사자와 충돌… 출입문 부서져

입력
2022.04.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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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지난해 5월 10일 기존의 사파리버스보다 맹수를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도입한 '사파리월드 와일드트램' 모습. 연합뉴스

에버랜드가 지난해 5월 10일 기존의 사파리버스보다 맹수를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도입한 '사파리월드 와일드트램' 모습. 연합뉴스

21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에서 관람용 사파리 트램에 사자가 부딪혀 출입문이 부서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트램에는 관람객 28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사고는 사파리 월드 우리에 있던 사자들이 몸싸움을 하다 한 마리가 트램 쪽으로 튕겨 나오면서 발생했다. 유리로 된 트램 출입문과 창 일부가 깨졌다. 사자 머리와 다리가 일부 트램 안쪽으로 들어와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사고 직후 트램을 안전지대로 옮겨 관람객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트램 운행을 중단하고 22일 하루 안전 점검을 한 뒤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해 5월 일반 버스로 운행하던 기존 사파리 버스를 대신해 관람창 전체가 통창으로 된 객차 형식의 트램을 도입한 바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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