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친환경 기업 '그린스타' 인증

지난해 10월부터 친환경 캠페인 'RE:EARTH'
친환경 상품에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까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린스타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를 통해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해 부여하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친환경 경영에 돌입했다.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작 시 △리무버블 스티커 △에코 절취선 △재사용 포장재 등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생분해가 가능한 밀키트용 크라프트 포장지를 개발해 적용했고 무라벨 PB 생수와 탄산수도 출시했다.

롯데마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빼곡히 설치돼 있다. 롯데마트 제공

전국 51개 점포의 옥상 및 유휴 주차장 부지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10.1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한다. 4인 가족 기준 2만9,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이다. 또한 106개 점포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은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신규 상품은 물론 기존 상품의 플라스틱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