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모 앱 삼성증권 서비스에서 타인 계좌 연결 오류
344명 개인 정보와 거래 내역 등 유출 피해
삼성 금융계열사의 통합 어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수백 명의 삼성증권 계좌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삼성 금융사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모니모 앱에서 삼성증권 서비스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타인의 삼성증권 계좌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 피해자는 344명이며 유출된 정보는 이름, 보유 주식, 거래내역, 잔고 등으로 알려졌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모니모 앱에서 증권 서비스를 선택해 삼성증권으로 연결됐을 때 고객에게 타인의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삼성증권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보 노출로 인한 재산 피해는 없다고 삼성 금융사는 밝혔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피해자들에게 개별 연락해 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으로, 14일 출시됐다. 삼성 금융계열사 고객 약 2,500만 명을 타깃으로 해 거대 금융 플랫폼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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