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민지의 2연패냐, 박지영의 2연승이냐... 21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개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민지의 2연패냐, 박지영의 2연승이냐... 21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개막

입력
2022.04.20 15:55
수정
2022.04.20 16:15
22면
0 0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 중인 17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 8번홀에서 박민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여주=홍인기 기자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 중인 17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 8번홀에서 박민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여주=홍인기 기자


'국내 넘버 1' 박민지(24)의 2연패냐, '시즌 상금 1위' 박지영(26)의 2주 연속 우승이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세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 원)가 21일부터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8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2연패는 물론 단 한 명의 다승자도 배출하지 않았다. 매년 새로운 얼굴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다승은 물론 상금왕, 대상까지 싹쓸이한 박민지의 '타이틀 방어'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박민지에겐 이 대회가 '6승 신화'의 출발점이다. 지난해 최종일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장하나(30)와 공동 선두(10언더파 278타)에 오른 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낚은 ‘약속의 땅’이다.

이 대회 우승 후 박민지는 메이저 1승 등 무려 5승을 추가해 KLPGA 투어를 평정했다. 박민지는 "내게 이 대회는 매우 특별하다. 이 대회 우승 덕분에 자신감을 얻어 시즌 6승을 해냈고, 대상과 상금왕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출전하는 만큼 많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민지는 시즌 첫 출격이었던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공동 28위로 예열을 마쳤다. 박민지는 "시즌 첫 대회를 치렀는데, 사실 만족하진 못했다. 샷과 퍼트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17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8언더로 우승한 박지영 선수가 동료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여주=왕태석 선임기자

17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8언더로 우승한 박지영 선수가 동료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여주=왕태석 선임기자


박민지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박지영이다. 박지영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절정의 샷감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지영은 "개막전부터 감이 좋았는데,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특히 아이언 샷과 퍼트감이 최고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티샷만 웬만큼 보내 놓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가득한 상태다. 좋은 감과 느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주 대회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던 임희정(22)은 이번 대회를 통해 뒤늦은 시즌 '개막'을 알린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는 임희정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컨디션을 체크한다는 느낌으로 조금은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면서 "나흘 동안 팬 여러분과 함께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으로 부활한 장수연(28)과 앞선 두 대회 모두 톱5에 들며 대상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유해란(21),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 4라운드에서 샷감을 찾은 박현경(22)도 얼마든지 우승을 노려볼 만한 선수들이다.

20일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공식 포토콜에서 박현경(왼쪽부터), 박지영, 장하나, 박민지, 임희정, 장수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운영위 제공

20일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공식 포토콜에서 박현경(왼쪽부터), 박지영, 장하나, 박민지, 임희정, 장수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운영위 제공


김기중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