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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메타버스 수도' 경북이 나선다

입력
2022.04.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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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 산하기관 등 부서별로 88개 사업 발굴
19일 메타버스사업 보고회 열고
한류프로젝트·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추진키로

이철우(한가운데) 경북도지사 등이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1실국 1시군 1단체 메타버스 사업 보고회에서 보고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한가운데) 경북도지사 등이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1실국 1시군 1단체 메타버스 사업 보고회에서 보고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새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구현에 ‘메타버스 수도’ 조성을 선언한 경북도가 앞장서고 나섰다.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성광 민관합동 메타경북추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실국 1시군 1단체 88개 메타버스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메타경북 정책자문단은 지난 4일까지 부서별로 발굴한 88개 사업에 대해 사업성 대중성 적합성 시급성 등을 감안한 전략자문을 실시했다.

88개 사업 중 3대 대표사업으로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 플랫폼 △지자체 최초 혼합현실(MR)기반 메타버스 교육ㆍ체험센터 △인재양성과 취업 연계형으로 메이저기업ㆍ대학과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는 도 및 시군, 단체 등의 메타버스사업을 담을 대표 플랫폼으로 1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메타버스 신공항 및 한글ㆍ한복ㆍ한식ㆍ한옥 등 4대 한류 메타버스 체험-존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후 2단계로 실국 분야별 메타버스사업 및 시군별 특화 메타버스사업을 연동, 3단계로 타 광역지자체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하는 등 시ㆍ도민들에게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신공항은 해외 유명한 공항의 출입국 프로세스, 스마트 시스템 등을 메타버스로 먼저 실험하고 체험한 뒤 실제 대구경북신공항에 접목시킨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를 위해 도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컨설팅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구축하는 MR 기반 메타버스 교육ㆍ체험센터는 포항공대의 메타버시티 MR 강의실을 벤치마킹해 올 하반기부터 도민에게 메타버스를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청 내 방문객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메타버스 체험 공간, 교육 공간, 휴게 공간 등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기본개념, 제작기술 기초교육, 콘텐츠 제작 등 학생, 기업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ㆍ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인재양성과 취업연계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해 메타버스 개발자 및 창작자를 양성해 메타버스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발굴된 4대 분야 메타버스사업도 전문가 자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부사업과 매칭, 사업 규모화 등을 통해 국비, 민자 등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메타버스사업의 구체적인 논리개발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해 △메타경북 마스터플랜 수립 △메타버스-NFT(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체불가능한 토큰) 생태계 구축ㆍ연계 △메타버스 국책 및 지역거점기관 유치ㆍ설립 △메타버스 사회혁신센터 구축ㆍ운영 등의 연구용역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정부 구현과 메타버스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경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통해 지방에서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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