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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 100타점 트리오’는 어디에… NC,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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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 100타점 트리오’는 어디에… NC,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

입력
2022.04.19 14:52
수정
2022.04.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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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타선의 핵심 양의지가 지난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타격 후 질주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NC 타선의 핵심 양의지가 지난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타격 후 질주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홈런 군단’ ‘30홈런-100타점 트리오’ 등 매 시즌 막강한 타력을 자랑했던 NC가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8일 현재 NC는 14경기에서 3승 11패로 한화와 함께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매년 리그 최상위권을 맴돌던 팀 타격이 밑바닥까지 추락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65홈런을 합작했던 나성범, 알테어 듀오가 올 시즌엔 팀을 떠나고 박건우, 손아섭, 닉 마티니 등 정교한 타자들이 합류하면서 ‘소총 부대’로의 변신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다. 올 시즌 홈런은 단 4개(10위)에 그쳐 있고, 타율은 0.198로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2할을 넘지 못했다. 이밖에 타점 10위(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위(0.542), 득점권타율 10위(0.167) 등 타격 지표 전 부문에서 최하위다. 리그 전체 타율이 0.239로 ‘투고타저’ 현상이 뚜렷한 시즌인 점을 고려해도 극심한 타격 부진이다. 나성범-양의지-알테어가 KBO리그 최초로 ‘30홈런ㆍ100타점 트리오’를 달성했던 2020시즌 당시와는 천양지차다. 지난해에도 나성범-양의지는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올랐고 팀 홈런 역시 경기당 1.18개씩 날렸다.

NC 시즌별 타격 순위


팀 타율 홈런 타점 OPS
2019 0.278(2위) 128개(1위) 639점(3위) 0.761(2위)
2020 0.291(2위) 187개(1위) 845점(1위) 0.828(2위)
2021 0.261(2위) 170개(2위) 670점(6위) 0.759(2위)
2022(14경기) 0.198(10위) 4개(10위) 30점(10위) 0.542(10위)

NC의 타격 부진은 역시 타선을 주도하는 주포들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 타선의 중심 양의지는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이후 7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037로 부진하다. 또 손아섭은 홈런 없이 타율 0.255에, 새 외국인 선수 마티니는 홈런 2개를 선보였지만 타율은 0.196에 머물러 있다. 주장 노진혁도 타율 0.172로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하위 타선의 핵심이었던 강진성마저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팀을 옮긴 데다 지난해 주전급 활약을 했던 최정원도 입대하면서 타선 공백이 더 심해졌다. 8년 연속 3할 타율에 도전하는 ‘이적생’ 박건우만 타율 0.327에 홈런 1개로 제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NC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 연합뉴스.

NC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 연합뉴스.

극심한 타격 부진에 투수들 역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0.45)인데도 3경기에서 1승(1패)에 그친 상태고 파슨스도 평균자책점이 2.45(12위)로 좋지만 역시 1승(1패)만 챙겼다. 일단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 논란으로 KBO 징계를 마친 뒤 팀 자체 징계를 받고 있는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복귀하는 5월을 기대하고 있다. 징계를 받은 4명 가운데 박석민은 6월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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